고기를 굽거나 캠핑, 겨울철 난방에 휴대용 가스버너를 쓰는 가정이 많지만 부탄가스 용기는 사용법을 조금만 잘못해도 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소방청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서 사고가 났는지, 사용 전·중·후에 지킬 수칙은 무엇인지, 다 쓴 용기를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 소방청에 따르면 2014~2018년 5년간 휴대용 가스버너 부탄가스 폭발사고는 558건(연평균 약 111건)으로 12명이 숨졌습니다.
- 버너보다 큰 불판, 버너 두 대 연결, 캔 가열, 화기 근처 보관은 대표적인 위험 행위입니다.
- 사용이 끝나면 캔을 분리해 서늘하고 환기되는 곳에 두십시오.
- 소방청은 2023년 다 쓴 캔에 구멍을 뚫지 말고, 야외에서 노즐을 눌러 가스를 비운 뒤 배출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사고는 언제, 어떻게 일어났나
소방청이 2023년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부탄가스 관련 부주의 사고로 구급 출동이 223건 있었습니다. 시점별로는 사용 중 약 70%, 사용 후 약 20%, 사용 전 약 10%였습니다. 사용 중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폭발이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용 후에는 캔에 구멍을 뚫다 남은 가스로 폭발·중독된 사고 24건, 쓰레기를 태우다 폭발한 사고 20건이 있었습니다. 월별로는 1월(37건)과 12월(28건)이 많아 소방청은 겨울철 캠핑 난로 사용 증가와 연결해 분석했습니다.
사용 단계별 수칙
| 단계 |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이유 |
|---|---|---|
| 사용 전 | 난로·보일러 등 화기 근처나 뜨거운 곳에 캔을 두지 않습니다 | 열을 받으면 캔 내부 압력이 올라갑니다. 빈 캔도 마찬가지입니다 |
| 조리 중 | 버너보다 큰 불판이나 호일을 감은 석쇠를 올리지 않습니다 | 복사열이 캔으로 전달돼 압력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
| 조리 중 | 버너 두 대를 나란히 붙여 쓰지 않습니다 | 과열 사고 사례가 있어 소방청이 금지 행위로 안내합니다 |
| 조리 중 | 남은 가스를 쓰려고 캔을 가열하거나 라이터로 점화하지 않습니다 | 캔 과열로 폭발할 수 있습니다 |
| 사용 후 | 캔을 버너에 끼운 채 두지 않습니다 | 분리해 서늘하고 환기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
제품을 고를 때는 KC 표시 등 안전 확인 표시가 있는 버너인지 보고, 부탄가스는 파열방지(폭발방지) 장치가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파열방지 장치가 있는 캔은 2023년부터 널리 공급되고 있습니다. 여름철 차량 안에 캔을 오래 두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다 쓴 부탄가스 폐기 순서
예전에는 구멍을 뚫어 버리라는 안내가 널리 알려졌으나 소방청은 2023년 구멍을 뚫는 방식이 폭발이나 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바로잡았습니다.
- 용기가 완전히 비었는지 확인합니다.
- 가스가 남았다면 불씨가 없는 야외나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 노즐을 완전히 막지 않은 상태로 눌러 남은 가스를 비웁니다.
- 비운 용기는 거주 지자체가 정한 분리배출 방법에 따라 배출합니다.
꼭 알아두세요
가스를 빼지 않은 캔을 쓰레기와 함께 소각하거나 밖에 던지면 폭발할 수 있습니다.
텐트나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 기기를 쓸 때는 환기가 필수입니다. 질식이나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가스 난방기구를 켠 채 잠들지 마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실내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써도 되나요?
사용은 가능하지만 반드시 환기가 되는 곳에서 써야 합니다. 인덕션처럼 열이 나는 조리기구 위에 올려 쓰면 캔이 가열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캔이 조금 남았는데 어떻게 하나요?
야외나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노즐을 눌러 비웁니다. 캔을 데우거나 구멍을 뚫는 방법은 사고 사례가 있어 피해야 합니다.
장기간 보관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버너에서 분리해 화기와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둡니다. 보관 장소와 보관 가능 개수는 제품 표시와 관련 기관 안내를 확인하십시오.
참고한 공식 자료
사고 통계는 발표 시점 기준이므로 최신 수치는 소방청 누리집에서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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