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거칠어지는 계절이면 핸드크림을 고르지만, 포장 뒷면의 긴 성분표는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성분 표시에는 정해진 규칙이 있어서 알아 두면 광고 문구보다 믿을 만한 기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화장품법 시행규칙에 따른 표시 규칙과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 전성분은 제조에 사용된 함량이 많은 순서로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 1% 이하로 쓰인 성분, 향료, 색소는 순서와 상관없이 적을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유발성분은 씻어 내지 않는 제품에서 0.001%를 넘으면 표시 대상입니다.
- 피부 질환이 있거나 자극을 자주 겪는다면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의사·약사와 상담합니다.
전성분 표시를 읽는 규칙
| 표시 항목 | 읽는 방법 |
|---|---|
| 앞쪽 성분 | 함량이 많은 순서로 적으므로 앞쪽 성분이 제품의 바탕을 이룹니다. |
| 뒤쪽 성분 | 1% 이하 성분은 순서와 상관없이 적을 수 있어, 뒤쪽 성분끼리는 함량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
| 향료 | ‘향료’로 줄여 적을 수 있으나, 구성 성분 중 알레르기 유발성분은 따로 적어야 합니다. |
| 알레르기 유발성분 | 씻어 내는 제품은 0.01%, 씻어 내지 않는 제품은 0.001%를 초과하면 표시합니다. 핸드크림은 씻어 내지 않는 제품입니다. |
| 성분 이름 | 표준화된 국문 일반명으로 적고, 글자 크기는 5포인트 이상이어야 합니다. |
성분을 고르는 기준
보습 성분은 일반적으로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분,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성분,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 주는 성분으로 나뉩니다. 어떤 조합이 맞는지는 피부 상태와 계절, 손을 씻는 횟수에 따라 달라서 특정 성분이 가장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아래 기준으로 걸러 보시길 권합니다.
- 과거에 자극이나 가려움을 겪은 성분이 있다면 전성분에서 같은 이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향이 부담스러운 편이라면 향료와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가 있는지 살핍니다.
- ‘무첨가’, ‘순한’ 같은 문구는 어떤 성분을 뜻하는지 불분명할 수 있으니 전성분으로 직접 확인합니다.
- 사용기한 또는 개봉 후 사용기간이 표시되어 있는지 봅니다.
기능성 표시가 있는 핸드크림
핸드크림 중에는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같은 기능을 내세우는 제품도 있습니다. 이런 문구는 해당 기능에 한해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정받은 경우에만 쓸 수 있으므로, 포장에 기능성화장품 표시가 함께 있는지 살펴보세요. 기능성 표시가 있다고 해서 보습력이 더 좋다는 뜻은 아니며, 피부에 자극이 없다는 보증도 아닙니다.
바르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손을 씻은 뒤 틈틈이 바르는 습관이 제품 선택만큼 중요합니다. 용기 입구에 손가락이 닿지 않도록 덜어 쓰고, 개봉 후 사용기간을 넘기지 않도록 구매 시기를 적어 두면 좋습니다. 바른 뒤 붉어지거나 가려우면 사용을 멈춰 주세요.
꼭 알아두세요
천연, 무첨가 같은 문구만 믿지 말고 전성분을 확인하세요. 문구가 안전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손에 갈라짐, 진물, 심한 가려움이 있다면 핸드크림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성분표 맨 앞의 성분이 가장 많은 건가요?
그렇습니다. 함량이 많은 순서로 적는 것이 원칙이므로 앞쪽 성분이 가장 많이 쓰인 성분입니다.
성분표 뒤쪽 성분은 순서대로 적게 들어 있나요?
1% 이하 성분은 순서와 상관없이 적을 수 있어서 뒤쪽 성분끼리는 함량 순서를 알 수 없습니다.
향료만 적혀 있으면 알레르기 성분이 없는 건가요?
기준 함량 이하이면 별도 표시가 없을 수 있습니다. 향에 민감하다면 향료가 없는 제품을 고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고한 공식 자료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 기준은 화장품 업계 안내 자료로 확인했으며, 정확한 규정은 식약처 고시와 법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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