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충전기 또 어디 갔지 싶을 때가 있잖아요. 저는 부엌 콘센트에 꽂아두던 충전기를 아이 방에 빼앗기고 나면 저녁마다 휴대폰 배터리 보며 괜히 마음이 바빴어요.


그러다 팬택 30W 1포트 C타입 초고속 충전기 + 60W CtoC 케이블 구성을 보게 됐습니다. 가격이 10,900원이고 충전기 본체에 1.2m CtoC 케이블 1개까지 같이 들어있는 점이 살림하는 입장에서는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30W C타입 충전이라 일상용으로 든든하게 쓰기 좋았어요.
제가 써보니 30W 1포트 C타입 초고속 충전기라 휴대폰이나 C타입 기기 충전용으로 책상 위에 두기 좋았습니다. 포트가 여러 개 달린 복잡한 제품은 아니고, 딱 하나 꽂아서 깔끔하게 쓰는 방식이라 오히려 헷갈릴 일이 적었어요.

같이 오는 케이블도 60W CtoC 케이블이라 따로 케이블을 찾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길이는 1.2m라 침대 옆이나 식탁 근처 콘센트에 꽂아두고 쓰기에 너무 짧지도, 너무 늘어지지도 않는 느낌이었어요.
충전기와 1.2m CtoC 케이블을 한 번에 챙길 수 있어서 예비용으로도 부담이 덜했어요.
좋았던 점은 단순하고, 아쉬운 점도 분명했어요.
첫째는 구성이 실속 있다는 점이에요. 충전기만 따로 사고 케이블을 또 고르는 일이 은근 귀찮은데, 팬택 30W 충전기와 60W CtoC 케이블 1개가 같이 오니 바로 연결해서 쓰기 좋았습니다.

둘째는 1포트라 사용 위치를 정해두기 편하다는 점이에요. 저는 거실 멀티탭에 꽂아두고 가족 공용으로 쓰는데, 누구 충전선인지 섞이는 일이 줄어서 은근히 편하더라고요.
셋째는 10,900원이라는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입니다. 집에 충전기가 있어도 서재, 안방, 여행 가방용으로 하나씩 더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챙기기 괜찮은 구성이라고 느꼈어요.

아쉬운 점은 포트가 1개라는 부분이에요. 휴대폰과 이어폰, 태블릿을 동시에 충전하고 싶은 분이라면 멀티포트 충전기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구매 전에는 이 세 가지를 꼭 보시면 좋아요.
첫째, 가지고 계신 기기가 C타입 충전을 지원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 제품은 C타입 포트 충전기와 CtoC 케이블 구성이어서 예전 USB-A 케이블만 쓰던 분은 사용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둘째, 케이블 길이 1.2m가 내 생활 동선에 맞는지 보시면 좋아요. 침대에서 멀리 떨어진 콘센트에 꽂아 쓰는 용도라면 조금 더 긴 케이블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한 번에 여러 기기를 충전할 계획인지 생각해 보세요. 이 제품은 30W 1포트 제품이라 단독 충전에 잘 맞고, 여러 대를 동시에 꽂는 용도와는 방향이 다릅니다.
이런 분께 추천드리자면 휴대폰용 C타입 충전기를 하나 더 마련하고 싶은 분, 충전기와 케이블을 따로 고르기 귀찮은 분, 집 안 여러 공간에 예비 충전기를 두고 싶은 분께 잘 맞습니다. 이런 분은 비추천이에요, 여러 기기를 동시에 꽂아야 하거나 1.2m보다 긴 케이블이 꼭 필요한 분이라면 다른 구성을 함께 비교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