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51원에 2장을 준다는 가격표를 보고 저도 모르게 홀린 듯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예전에 무릎담요를 싸다고 샀다가 털 빠짐이 너무 심해서 결국 한 주 만에 버렸던 기억이 떠올라 이번에도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의자에 앉아 일할 때마다 흘러내리는 담요를 다시 끌어올리느라 집중이 깨진 경험은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번에는 흘러내리지 않게 똑딱이 단추가 달린 걸 골랐는데, 솔직한 실패담을 가진 제가 직접 써본 후기를 낱낱이 풀어보겠습니다.

단추 하나 달렸다고 정말 안 흘러내릴까요?
체크네이비옐로 1개와 체크블랙 1개 구성이라 용도별로 나눠 쓰기 딱 좋습니다.
단점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고가의 프리미엄 담요처럼 도톰하고 묵직한 두께감을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혹한기용 헤비 블랭킷보다는 실내 사무실이나 차 안에서 가볍게 두르는 용도에 적합한 두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깨에 걸치고 똑딱이 단추를 잠그는 순간 두 손이 자유로워져서 키보드 칠 때 신세계가 열립니다. 체크네이비옐로와 체크블랙 두 가지 디자인이 세트로 오니 사무실에 하나 두고 차에 하나 두면 딱입니다.

과연 나한테 맞는 담요가 맞을까요?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사무실에서 타이핑할 때 담요가 스르륵 흘러내려 짜증 났던 직장인, 또는 1만 4천 원대 가성비로 2개의 담요를 번갈아 쓰고 싶은 분께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이런 분은 비추천합니다. 야외 캠핑장에서 영하의 날씨를 버텨줄 아주 두껍고 묵직한 담요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이 제품으로는 보온성이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결제 버튼 누르기 전 30초 체크리스트
첫째, 2개 묶음 구성으로 체크네이비옐로 1개와 체크블랙 1개가 함께 오는지 확인하세요. 둘째, 어깨망토 스타일로 고정할 수 있는 똑딱이 단추 위치와 둘레가 본인 체형에 적합한 용도인지 살펴보세요. 셋째, 14,751원이라는 가격대에 맞는 실내 보온용 경량 원단임을 감안하고 고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