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음료는 무조건 대용량 묶음이 이득이라는 생각에 샀다가 후회한 적이 많았습니다.


결론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마냥 달달한 청량음료를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피로를 쫓겠다고 무턱대고 아무 에너지 드링크나 대용량으로 샀다가 끝까지 다 마시지 못하고 버린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인공적인 향이 너무 튀지 않는지, 그리고 가성비가 합리적인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골라봤습니다. 핫식스 더킹 애플홀릭 355ml 제품을 24개 한 박스로 14,400원에 직접 장만해보았습니다.
355ml 대용량 24캔, 과연 매일 마실 만할까요?
일반적인 250ml 캔에 비해 355ml로 넉넉하게 나와서 책상에 두고 천천히 마시기에는 아주 든든합니다. 24개 박스 단위로 구비해두면 편의점 갈 일 없이 캔당 600원 꼴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과 맛 베이스라 첫 모금은 상큼하게 넘어가고 에너지 드링크 특유의 텁텁함도 덜한 편입니다. 다만 당류나 카페인 함량이 있는 만큼 가벼운 기분으로 연거푸 마시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솔직하게 느껴진 아쉬운 점과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쉬운 점부터 말씀드리면 청량한 사과 에이드 같은 순수한 주스를 원하셨다면 끝 맛에서 전해지는 에너지 음료 특유의 잔향 때문에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24캔 묶음이라 냉장고 한 칸을 통째로 비워둬야 한다는 보관상의 번거로움도 무시할 수 없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쏟아지는 졸음을 쫓아내며 집중력을 유지해야 할 때는 이만한 대체재가 없습니다. 캔당 약 600원의 가성비에 넉넉한 355ml 용량이라 캔을 따는 순간 만족스러운 에너지를 채워주기 충분했습니다.
구매하기 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체크리스트는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 355ml 용량 24개가 들어있는 상자 부피와 무게가 꽤 크므로 미리 냉장고나 팬트리 보관 공간을 확보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로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은 늦은 저녁이나 취침 전에 섭취하지 않도록 하루 마시는 양을 미리 조절하셔야 합니다.
세 번째로 14,400원 기준으로 캔당 600원 수준의 단가인지 확인하시고 재고가 넉넉할 때 장만해두시는 편이 경제적입니다.
박스 단위 음료는 가격 변동이 잦은 편이라 1만 4천 원대 초중반에 보일 때 장만해두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야근이나 시험 기간처럼 집중이 절실한 시기를 앞두고 계신 분들에게 권해드립니다.